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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은 아내를 대신해 인터넷 쇼핑으로 장보기를 즐겨했다. 하지만 그 양이 방대했다. 스파게티 소스병, 대형 캔 햄, 초콜렛 과자 등 간식거리가 각각 수십개씩 한번에 배달됐고, 그게 모이니 10개 가까운 대형 박스가 거실을 가득 채웠다. 계속해서 나오는 간식과 식료품에 서민정은 한숨이 나왔다. 눈치를 보던 남편은 "전쟁나도 우린 살 수 있다"며 아내를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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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은 "남편이 수 개념이 뛰어나다. 남편 회계사가 치과의사 그만두면 회계사를 하라고 할 정도"라며 "남편이 숫자로 분석해서 이걸 한번에 사서 6개월 먹으면 우리 식료품 값이 얼마나 절약된다고 계산해주면 수긍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아내가 할 일을 대신해주는 것 아니겠느냐. 감사히 생각하자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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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 남편 안상훈은 맥가이버를 연상시키는 반전매력도 선보였다. 녹즙기 분리가 잘 되지 않자 기름을 칠해주고, 고장 난 욕실 문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 자신의 성격상 하던 일을 그대로 멈추고 문 수리에 열중했다. 레이저가 뿜어져 나올 것 같은 눈빛을 장착한 모습에 서민정은 그런 남편이 만족스러운 듯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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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은 더 솔직해졌다. 남편과 옛날 집을 가는 길에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솔직히 바보가 된 느낌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씩씩한 편이었다. 매니저가 저에게 혼자 다니지 말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여기 왔는데 되게 무기력했다. 혼자 힘으로 할수 있는게 하나도 없고 있으나 없어도 되는 사람. 없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어도 귀찮은 존재가 된것 같은 사람이 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남편은 미안한듯 담담히 들었다.
부부는 달달한 멘트도 잊지 않았다. 하원미는 "왜케 잘생겼나"라고 남편을 향해 말했고, 추신수는 "뭐 갖고 싶은거 있나"라고 반문했다. 하원미는 "니"라고 말해 주방에 또 핑크빛 바람을 몰고왔다. 시즌 내내 떨어져 있다가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제작진을 몰래 속이고 와인을 마시기로 결심, 급하게 졸린척 발연기로 웃음을 유발했다. 제작진도 두 사람의 금슬을 위해 카메라를 껐다.
'이방인'은 꿈, 사랑, 도전을 위해 용기 있게 타향살이를 선택했지만 온 몸으로 부딪혀야 했던 숱한 난관과 외로움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해내는 리얼 라이프 예능. 추신수와 서민정의 남다른 일상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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