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했다."
이번 시즌 '최고 연봉자'인 전주 KCC 이지스 가드 이정현이 워밍업을 마쳤다. 이제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정현은 10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16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의 94대87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단독 2위가 됐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현은 "주말 연전을 치러 힘들 수도 있었는데, 오늘 경기 초반부터 잘 풀려 좋은 경기를 했다. 3라운드에 들어오며 팀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제야 비로소 선수들 각자의 특성을 파악해 더 좋은 경기 조율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이정현은 "사실 나는 개막전부터 우리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고 생각한다. 이제야 선수 특성이 파악됐다. 많이 적응한 것 갔다. 선수들이 좋아하는 플레이를 잘 하게 만들어주겠다"며 더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