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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를 로봇이라고 생각하는 민규는 아지3에게 자신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서 본격적인 딥러닝을 시작한다. 민규의 다양한 요구에도 당황하지 않고 충실히 로봇 연기를 잘해내고 있다고 생각하던 찰나, 산타마리아 연구팀과 함께 먹은 오래된 인스턴트 카레가 배탈을 일으키게 되면서 지아에게도 인생 최대의 위기가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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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생리적인 현상을 끝내 참아내지 못하고 방귀를 뀌게된 지아가 민규에게 이를 뒤집어 씌우는 장면에서는 두 배우의 리얼한 표정 연기가 압권이었다. 방귀를 뀌고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채수빈의 천연덕스러운 표정과 이에 의아해하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유승호의 모습은 코믹 연기까지 완벽한 합을 이루는 두 배우의 케미가 고스런히 전달되어 시청자들에게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기 충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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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위해 두 사람은 배우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와이어에 매달려 촬영을 했다. 단 한 장면을 위해 두 배우는 몇 십번을 와이어에 매달려 고공촬영을 감행해 더욱 리얼하고 역동적인 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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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유승호는 상대배우 채수빈이 조금이라도 다치거나 불편하게 하지 않기 위해 시종일관 매너손과 따뜻한 배려 또한 잊지 않아 현장에 있던 여자 스태프들의 마음을 또 한번 심쿵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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