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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형 RPG는 장르명에서 드러나듯 '수집'하는 것에서 재미를 찾는 게임이다. 세븐나이츠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한 수집형 RPG는 유저들의 니즈가 꾸준한 장르 중 하나다. 다만 게임의 재미와 방식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신작이라도 100% 새로운 게임이 등장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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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집형 RPG가 메인 퀘스트를 활용하여 스토리를 제공했다면 오버히트는 스토리 자체에 수집 요소를 더한 것이다. 오버히트는 스토리의 볼륨이 큰 편이다. 영웅의 대사량이 많을 뿐 아니라 세력 및 인물 간의 관계 역시 다양하기 때문에 수집 요소의 자격 조건은 충분히 갖췄다.
오버히트 스토리의 수집 요소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인연'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수많은 영웅들은 서로 관계를 형성한다. 예를 들어 '스토나'와 '사나'는 '싸늘한 관계'라는 인연을 가진 자매 관계이며 '앗슈'와 '아린'은 '견원지간'이라는 남매이자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등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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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연은 해당 영웅 모두를 덱에 포함시켰을 때 인연 효과라는 버프가 발생한다. 공격력 증가, 치명타 대미지 배율 등 전투에 도움이 되는 버프가 제공되기 때문에 영웅의 인연 스토리는 물론 효율적인 덱 구성까지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일반적인 게임에서 요일 던전이나 탑을 오르는 콘텐츠는 의미 없이 아이템 파밍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오버히트는 이러한 콘텐츠에도 스토리를 도입한 것이다.
칠요의 땅은 요일마다 주인공 영웅이 등장해 오버히트 세계관 속 영웅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외대륙 탐사는 탐사에 이유와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단순히 파밍을 위한 반복이 아닌 하나의 스토리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처럼 오버히트는 볼륨감 있는 스토리를 유저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노력은 유저들에게 다양한 곳에서 소소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반복 콘텐츠에 당위성과 나름의 재미를 부여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단순히 캐릭터를 육성하고 전투를 하는 재미 외에도 게임의 세계관과 그 스토리를 찬찬히 들여다본다면 오버히트만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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