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진 서울 삼성 썬더스가 드디어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만이다.
삼성은 1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8대77로 승리했다.
창원 원정 11연패를 끝낸 승리혔다. 삼성은 2014년 1월 30일 창원에서 승리한 뒤 11연패를 당했었다.
마커스 커밍스가 25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으로 맹활약했고 김동욱이 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도왔다. 이관희도 1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힘을 실었다.
LG는 제임스 켈리가 25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패를 뒤집진 못했다.
1쿼터부터 20-11로 앞서가기 시작했던 삼성은 2쿼터 켈리의 연속 득점과 문태영의 활약을 막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3쿼터 다시 주도권을 잡고 67-49로 앞선 채 끝낸 후 4쿼터에서 추격 당했지만 리드를 지켰다.
정창영, 커밍스, 문태영이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김태술까지 활약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