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다. 그 시작은 놀랍게도 감독 교체다.
1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레코드는 '첼시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과 불편한 관계다. 콩테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를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엇박자를 보이며 관계가 소원해졌다. 첼시는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영국 언론은 첼시가 올 시즌 콩테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으며,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더 일찍 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2009~2010시즌 리그와 FA컵 더블을 성사시킨 안첼로티 감독을 후임으로 고려 중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첼시에서 2시즌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에서 성공신화를 이어간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물러난 후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과 중국 슈퍼리그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