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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방송된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 연출 김선영, 정다히 / 작가 이언주) 549회에서는 박명수-정준하가 '코빅'의 막내가 되어 코너를 짜고 녹화에 나서는 험난한 여정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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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정준하는 평소 '무한도전' 안에서 극과 극의 스타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들이 '코빅'의 막내로 들어가 하나의 완성된 코너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약 2주간의 기간 동안 코너를 준비하는 박명수와 정준하의 모습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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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는 코미디언들에겐 기라성 같은 선배일 박명수와 정준하. 하지만 두 사람은 막내가 되어 최선을 다해 떨어진 감을 찾고 트렌드를 읽으려고 고군분투했다. 그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정도였지만 모두가 희망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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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들은 각자가 원하는 코너를 만들어 후배들 앞에서 선보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혹평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이들은 '코빅'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각자의 장점을 살려 '자연인 하와수'를 완성해나갔다. 아이디어 회의 중 선배들이 '상어가족'을 제안하자 박명수는 문화충격을 받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개리와 정인의 노래 속 '사람 냄새가 나'라는 가사에 꽂혀 고집을 부리던 그는 자신의 아이디를 과감히 버리고 내부 반응이 좋았던 '상어가족' 노래를 받아들여 이를 활용한 '꼴뚜기송'을 히든카드로 만들어냈고, 오직 코너를 위해 맞춰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무대를 시작한 이들은 처음보다 더 긴장한 상태였고, 히든카드였던 '꼴뚜기송'마저 크게 웃음이 터지지 않자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보던 유재석-하하-양세형은 몸 둘 바를 몰라했다. 무대를 마치고 돌아온 두 사람을 향해 이들은 고생했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두 사람은 "너무 아쉬워"라며 더욱 잘하지 못한 자책을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코너는 관객 50% 이상의 선택을 받아 '코빅'에서 방송되게 됐다.
박명수와 정준하가 무대 위에서 얼마나 웃기고 재미있는 코너를 보여줬을지 보다는 이들이 오직 무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는지, 매주 같은 무대에 서는 이들도 쉽지
않은 공개 코미디 무대에 도전해 보여준 큰 형님들의 뜨거운 열정만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한편 관객 50% 이상의 선택을 받은 '자연인 하와수' 코너는 오는 17일 일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코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 등 다섯 멤버와 함께하는 '무한도전'은 시간이 더해질수록 더욱 좌충우돌한 도전을 통해 한 층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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