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중대재해가 발생했거나 산재사고를 보고하지 않은 사업장 748곳의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중대재해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3개월 이상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부상자 또는 직업성 질환자가 동시에 10명 이상 발생한 산업재해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401개소(53.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기계기구제조업(32개소·4.3%), 화학제품제조업(31개소·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601개소·80.3%)이 가장 많았고, 100~299인(90개소·12.0%), 300~499인(22개소·2.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 태영건설, 케이씨에코에너지㈜는 각각 3명(하청 포함)이 사업장에서 목숨을 잃어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들 사업장의 사망사고는 2016년 이전에 발생했지만, 지난해에야 관련 법 위반이 확정돼 명단에 포함됐다.
사망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은 이들 3개 업체를 포함해 24곳이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곳은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송파구청, 서울메트로 등 635곳이다.
중대산업사고 사업장은 노바컴텍, 한국바스프, 효성용연3공장 등 총 9곳이며, 산재 미보고(최근 3년 이내 2회 이상 미보고) 사업장은 현대건설 신한울원자력 1, 2호기 공사현장(하청 10개소 91건),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11건),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공장(10건) 등 총 80곳이다.
고용부는 "해당 748개 사업장 명단은 고용부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안전보건 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은 근로감독과 함께 엄정한 처벌을 통해 제재,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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