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2017년 영화제 7개상 싹쓸이,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엄친딸, 이준익 감독의 뮤즈로 불리는 최희서는 뜬금없이 탄생한 신데렐라가 아니었다. 피나는 연습과 꾸준한 노력으로 만들어진 준비된 신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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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는 "예능 첫 출연인데 꼭 '인생술집'을 오고 싶었다. 시상식에서 너무 길게 수상소감을 많이 해서 그렇게 고리타분한 사람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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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는 "신인상 수상 후 두 분이 소주에 라면을 드시면서 자축하고 계셨는데 제가 여우주연상을 타는 걸 보며 정말 행복해하셨다"며 울컥했다. 또, 화제의 중심이었던 '시상식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포털 검색어 올라간 것도 몰랐고, 시상식에 방송사고가 난 것도 몰랐다. 오히려 다음날 이준익 감독님께서 신인인 저를 염려하시면서 '나 빡빡이야. 빡빡이 카페라도 차릴까봐'라고 전화를 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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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민진웅은 "최희서가 '박열' 캐스팅에 거론될 때 반대가 많았다. 인지도 있는 배우가 아니고, 대중에게 익숙한 여배우가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그때 이준익 감독님이 첫째, 일본어를 이렇게 잘하는 사람, 둘째 이만큼 연기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데려오면 희서를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며 여주인공으로 확정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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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서는 신인시절 한 드라마에서 필리핀에서 시집온 새댁 역할을 맡아 어눌한 한국어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를 기억하는 신동엽은 "정말 필리핀 사람인 줄 알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사실 최희서는 5개국어에 능통한 엄친딸이다. 어릴 때 그는 일본과 미국에서 살며 제2외국어로 이탈리아어를 배웠다. 언젠가 진출할 것을 대비해 중국어도 배워둔 상태다. 또한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교환학생으로 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에서 공연예술을 부전공 수료했으며 2008년 버클리대서 한국인 최초로 공연예술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무로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 대세 여배우로 급부상한 최희서는 이미 수년간 스스로를 탄탄히 공들여 다져온 준비된 신예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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