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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경은 지난 2002년 MBC '고백'에 출연한 뒤 14년 간 연기 활동을 쉬었고 지난 2016년 MBC '가화만사성'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활동 중단 전 원미경은 시대의 아이콘으로 군림하며 연기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켰던 배우. MBC '아줌마'(2000) 통해서도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을 한 순간에 사로잡았고 영화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1990)를 통해 성폭행 당한 가정주부에게 쏟아지는 각종 불합리한 일들을 온몸으로 감내하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작품을 통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원미경은 지난 2014년부터 연기 활동을 재개해 '가화만사성'과 '귓속말'에 출연했고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열연을 펼쳤다. 또 단막극 '낫 플레이드' 촬영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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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번도 은퇴라고 말한적이 없었어요. 제가 떠날 때에도 '여기(미국)에서 살겠다고 생각하고 떠났던 것도 아니었고요. 서울에 있으면 제가 일을 안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몰입을 하고싶고 엄마 노릇을 제대로 하고 싶어서 미국으로 왔던 건데 눈 깜짝할 사이에 세월이 이렇게 갔더라고요. 여섯 살 때 미국에 온 애가 벌써 스물 한 살이 됐으니까요. 걔가 대학을 가니까 그때서야 '시간이 이렇게 됐구나' 실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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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경이 대중 앞으로 돌아오게 만든 계기도 '가족'이었다. 원미경은 아들과 딸들의 권유로 카메라 앞에 다시 서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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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앞에 돌아온 지금, 원미경은 "그러길 잘했다"고 말하고 있었다. 원미경은 "이런 시간도 필요했던 거 같다. 여러 이유로 처음엔 두렵고 떨렸지만, 어릴 때부터 해왔던 일이기 때문에 금방 익숙해지더라. 주위에서도 많이 환영해주고 반겨줘서 고마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분장 해주는 친구들이 웃더라고요. 제가 거울을 보면서 '어휴 드러워~드러워~'하고 있으니까요. 미국에서는 전혀 관리도 못 받고 살림만 하고 살았으니까 배우다운 면이 전혀 없죠. 손도 쭈굴쭈굴하고 거칠고요. 근데 제가 지금까지 다 엄마 역할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제 쭈굴쭈굴한 손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었죠. 그 역할이 맞으니까요. 사실 엄마 손이 다 그렇지 않아요? 다 쭈굴 쭈굴. 그래서 저는 앞으로 다른 역은 잘 모르겠어요. 아직 겁나요.(웃음)"
원미경은 자연스러운 주름이 매력적인 배우. 이 덕분일까, '늙음'이나 '나이가 드는 것', 그리고 '주름' 등에 있어서 자신만의 확실한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저는 나이 드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어요. 자랑스럽고. 얼굴에 주름살이 부끄럽다고 생각해본적이 없고요. 내 주름 안에 우리 아이들이 있잖아요. 엄마로서 내 주름살 안에 내 삶이 있고 우리 가정이 있고 우리 아이들이 있고, 내 주위에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게 젊어서는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내 나이에 내 주름이 표현하는 게 아닌가, 그런 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주름살이 부끄럽지 않게 웃을 수 있는 거고요. 내 아이가 서른인데 그 주름은 당연한 게 아닐까요."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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