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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에 걸친 팽팽한 협상이었다. 계약 직전까지도 산통이 이어진 듯 했다. 28일 오후 4시30분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내 단장실에서 양현종과 조계현 단장이 독대했는데, 약 30분 가까이 대화가 이어졌다. 때문에 돌발 변수가 생긴 것이 아닌가라는 관측도 있었다. 그러나 기우였다. 조 단장은 "이미 어제 합의를 다 해놔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한 20분 정도 서로 안부와 덕담을 주고받으며 얘기를 나누다 준비해 놓은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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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올해 너무나 대단한 성적을 내면서 계산이 복잡해진 것.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20승4패에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또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승, 5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거두며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놨다. 그 기세로 한국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독보적인 KBO리그 최고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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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내용이 협상의 핵심이었다. 양현종 측은 "지난해 1년 계약 당시 상당히 높은 수준의 옵션이 걸려 있었다. 거의 모든 면에서 한 팀의 에이스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며 "양현종이 혼신의 노력으로 그 옵션을 모두 채우고 팀에 기여한 만큼 이번에는 옵션 수준을 좀 더 낮춰달라는 게 요구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KIA가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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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 단장은 27일 밤 양현종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진심을 담은 대화로 흔들리던 양현종의 마음을 붙들었다. 조 단장은 "서로 마음 상할 이유가 없지 않나. 그래서 (양)현종이에게 '원하는 것을 말해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러자 순조롭게 얘기가 풀렸다. 현종이도 내 진심을 알았는지 28일에 사인하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조 단장은 28일 낮, 홀가분한 마음으로 광주로 내려갔다. 이미 전날 통화에서 합의를 본 만큼 이변은 없었다. 양현종은 결국 계약서에 사인하고 조 단장의 두 손을 굳게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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