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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 다리놓은 전준범 "3점 외에도 공격다변화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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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올시즌 리그 최다타이인 8연승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7대8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안양 KGC 인삼공사와 나란히 공동 4위가 됐다. 상위권은 요동치게 생겼다. 현대모비스의 8연승은 두 시즌, 790일만이다.

이날 현대모비스 전준범은 12득점 3리바운드, 가로채기 3개를 기록했다. 특히 고비였던 4쿼터 기가막힌 패스를 이종현에게 찔러줬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4쿼터 양동근의 3점슛과 전준범의 감각적인 패스가 좋은 전환점이 됐다"고 했다. 전준범은 경기후 "어제밤부터 감기기운이 있었다. 병원에 다녀와서 약을 먹으니 좀 낫다. 아프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 것 같아 아무 생각없이 뛰었다"며 "3점슛 뿐만 아니라 미들라인이나 골밑슛도 많이 시도하려 하지만 잘 안된다. 더 노력하겠다. 오늘은 상대 외국인 센터 맥클린이 점프를 잘 뜨는 경향이 있어 그걸 생각하고 플레이했다. 연승을 하니 팀분위기가 좋다. 언젠가는 끊어지겠지만 매경기 집중하려 한다. 오늘은 실수도 많았고, 뭔가 집중이 덜 됐다. 반성한다"고 했다.

이종현의 성장에 대해선 "원래 수비는 좋았던 선수다. 공격적인 면도 점차 좋아진다. 노력하고 분석하는 선수다. (이)종현이랑 패스를 주고받으면 기분이 참 좋다. 골밑이 강해지니 외곽슛을 쏠때 믿고 자신있게 던진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66-66 동점으로 끝냈다. 고비인 4쿼터 들어 상대를 압도했다.

현대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9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레이션 테리도 19득점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전준범이 12득점, 이종현이 11득점, 양동근이 3점슛 3개로 9점을 지원했다.

오리온은 80점중 외국인 선수 에드워즈(28점)-맥클린(27점)이 55점을 점했다.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은 25점에 그쳤다. 고양=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