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송선미가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송선미는 30일 밤 '2017 MBC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로 연속극 여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날 송선미는 단정한 검은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감사하다. 앞으로 더 힘내서 열심히 살라는 의미로 주신 상인 거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던 송선미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송선미는 "예쁘게 보이라고 메이크업해주셨는데 울어서 어떡하냐"며 "같이 출연했던 동료 여러분, 선배님들 감사드린다"고 담담히 말했다.
송선미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촬영하면서 그래도 연기를 하면서 제가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저 스스로 느끼면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한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그리고 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 보니까 이 땅에서 혼자 아기를 키우고 있는 싱글 맘들에게 힘내라는 얘기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선미는 "하늘에서 보고 있을 저희 신랑을 위해 꼭 한마디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정의는 꼭 이루어지고 밝혀진다는 얘기를 하고 싶고, 적어도 저는 제 딸에게는 그런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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