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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윤하X마이크로닷 "꼭 같이 작업 하고 싶다" (ft 도시어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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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윤하X마이크로닷, '믿듣' 남매들의 귀환이 반갑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윤하와 마이크로닷이 출연했다.

윤하는 지난달 27일 5년 5개월 만에 발표한 새 정규앨범 'RescuE'을 발표했다. 최근 채널A '도시어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 역시 지난달 첫 정규앨범 'PROPHET'을 공개했다.

윤하는 "타이틀곡 '퍼레이드(Parade)'는 신나는 곡이다"라며 "오랜만에 정규로 인사드린다. 애착이 많이 가는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한층 더 밝아진 윤하의 신곡 라이브는 스튜디오를 흥겹게 만들었다.

이번 앨범에 26곡을 수록한 마이크로닷은 "작년부터 준비했는데 나이에 맞춰서 수록곡 수를 정했다"라며 "시간, 돈도 많이 들었지만 무엇보다 정신력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양동근, 빈지노, 도끼, 산체스 등 피처링을 해준 아티스트들을 언급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자랑했다.

"11곡이다. 거의 모든 곡에 작사나 작곡을 참여했다"는 윤하는 "약간 어둡다고 느끼실 수 없다. '퍼레이드' 외에 자전적인 내용이 담겼다. 지금까지 앨범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 꼭 다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어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은 비하인드도 밝혔다. 함께 출연하는 이경규, 이덕화에 대해 "둘 다 편하다"라면서도 "더 편한 사람이 있다면 경규 형이다"고 이야기했다. 그 동안 잡은 어종에 대해 이야기하며 "11살 때부터 아빠 따라다니면서 회떴다"는 그는 "회집 차릴까 생각했는데 '도시어부' 따라 차린 가게가 이미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어부'를 출연한 계기에 대해 "'정글의 법칙' 갔다가 경규 형님께 낚시를 가르쳐 드리고 참돔, 장어를 잡았더니 바로 PD에 전화했다. 이용당한거다"고 답했다.

"몸에 타투가 있어 평소 주민들이 무서워 하는데, '도시어부' 출연 후 할머니들이 좋아해주신다"는 마이크로닷은 "명절에 전을 주시면 저는 생선을 드린다"고.

오랜 공백을 가진 윤하는 "주로 혼자 집에서 강아지 키우고 있었다"며 "자아 정체성을 찾으려고 했다. 나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윤하는 반려견훈련사 강형욱와 강아지들 훈련을 한다는 근황을 덧붙였다.

손흥민 선수와의 친분도 밝혔는데 "최근 V라이브에서 손흥민 선수가 직접 댓글을 달았는데 나중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며 "평소 친분이 있다. 가끔 보는 사이다"고 이야기했다. "재작년 연말에 파파라치 사진이 찍혔다"라며 "포옹하는 모습이었는데 누가 봐도 누나 동생 같은 훈훈한 사이라고 이야기해 좋은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마이크로닷은 윤하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누나 같이 작업 해줄거에요"라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윤하는 "이번 마이크로닷 앨범 너무 감명 깊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하고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