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끝날 싸움은 아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시작된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올 시즌 특히 남자부는 먹이 사슬이 실종된 박빙의 전장이었다. 물고 물리는 접전.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사라진 듯 했다.
하지만 내공은 무시 못하는 법. 시간이 흐르면서 희미하나마 경계가 생기기 시작했다. 신임 신진식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운 '명가' 삼성화재가 11연승을 기록하는 등 선두 질주에 시동을 걸었다. '호적수' 현대캐피탈이 이 모습을 그냥 지켜볼 리 없었다. 1라운드를 4위로 마치며 주춤했던 현대캐피탈도 집중력을 되찾았다. 현대캐피탈은 2라운드에 2위로 치고 올라온 뒤 3라운드까지 삼성화재의 뒤를 쫓았다.
코트 위의 대기는 겨울 날씨 처럼 변화무쌍했다.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삼성화재의 위세에도 금이 가기 시작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확연히 흔들렸다. 라이벌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사이 현대캐피탈이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여기에 삼성화재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멀어져 가는 현대캐피탈을 바라만 보고 있던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난적' KB손해보험을 7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만났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부담이 유독 컸던 홈 경기. 자칫 삐끗하면 4연패 수렁에 빠지며 허무하게 무너질 수도 있었다.
이날 1세트까지만 해도 이같은 불안감이 현실화되는 듯 했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를 16-25로 KB손해보험에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전통의 명가라 불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내준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신 감독은 기존 주전 세터 황동일 대신 '신예' 김형진을 기용했다. 김형진은 경기 초반 다소 흔들렸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감을 잡았다. 여기에 '에이스' 타이스가 맹폭을 가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토종 주포' 박철우도 살아났다. 타이스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득점을 때려 넣었다. 박철우도 17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위력을 되찾은 삼성화재는 안방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1(16-25, 25-18, 25-23, 25-22)로 제압하며 연패 사슬을 3경기에서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점 43점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45)과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히며 '정상 레이스'가 지금부터 시작임을 알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전적(7일)
남자부
삼성화재(15승7패) 3-1 KB손해보험(10승1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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