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에서 신태용호와 맞붙을 멕시코가 미국의 10대 특급 유망주를 수혈한다.
9일(한국시각) ESP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조나탄 곤살레스(18)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소속 협회 변경 신청을 할 예정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곤살레스는 미국·멕시코 이중국적으로 갖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프로에 데뷔했다. 멕시코 프로리그의 몬테레이에서 뛰며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곤살레스는 14세 이하 대표팀부터 줄곧 미국 대표로 뛰었다. FIFA는 선수의 소속 협회 변경을 한 번으로 제한하고 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곤살레스 영입을 위해 비 시즌 기간 곤살레스의 집을 방문했다. 또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대표팀 감독도 직접 곤살레스에게 전화하는 등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곤살레스가 미국 대신 멕시코를 택한 건 월드컵 출전 의지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러시아행 티켓을 따는데 실패했다.
FIFA가 선수의 요청을 승인하면 곤살레스는 이달 말 멕시코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평가전에서부터 멕시코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 당연히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신태용호를 상대하게 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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