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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추승균 감독 "이정현을 안믿고 누굴 믿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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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이지스가 위기에서 벗어났다. KCC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1대60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12경기에서 11승1패를 기록중인 상승세였다. 반면 KCC는 주포인 안드레 에밋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부상투혼을 펼친 이정현이 고비마다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경기후 추승균 KCC 감독은 "속공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5대5게임을 많이 했다. 수비에서는 찰스 로드와 하승진 잘해줬다. 박스아웃을 철저히하는 등 선수들의 투지가 좋았다. 앞선 SK전 끝나고 힘들었다. 우리는 기본적인 것만 잘되면 좋은 팀이다. 공격은 다 할수있는 선수들이다. 기본만 지키자고 했다. 전반적으로 잘 됐다"며 "이정현은 경기초반 슛 컨디션 좋지않았다. 하지만 국내 최고 슈터다. 이정현을 믿지 않고 누굴 믿나. 이정현을 통해 파생되는 플레이가 많다"고 말했다.

또 "하승진과 찰스에게 디펜스적인 부분을 언급했는데 잘 소화됐다. 하승진에게는 로포스트 플레이를 편안하게 하라는 얘기를 했다. 골밑까지 밀고 들어가면 모든 것이 너의 것이다.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 이런 부분들이 심적으로 좋았다. 하승진의 몸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평균 25분, 26분 정도를 뛴다. 좀더 조절을 해줄 것이다. 에밋이 돌아오면 조절이 가능하다. 하승진은 잘 버티고 있다. 기특하다"고 했다. 이날 이정현은 15득점, 특히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터뜨렸다. 하승진은 21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울산=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