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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 "제2의 겨울왕국 예고?" 애니 '코코' 개봉작 예매율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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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코코'(리 언크리치 감독)가 개봉작 및 전체 외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9일 오후 4시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는 11일 개봉하는 '코코'는 예매점유율 16.6%, 예매관객수 2만8774명을 기록하며 이번주 개봉작 중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디즈니·픽사의 2018년 최고 야심작 '코코'가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금주 개봉작 및 전체 외화 중 예매율 1위에 동시에 올랐다. 지난 3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만지: 새로운 세계'(제이크 캐스단 감독)를 일찌감치 제치고 전체 외화 1위 및 이번주 개봉하는 영화 중 압도적인 예매율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

이뿐만 아니다. 새해 첫 1000만 영화로 등극한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과 400만 이상 관객 동원하며 흥행 역주행에 성공한 휴먼 영화 '1987'(장준환 감독, 우정필름 제작)과는 단 하루 만에 사전 예매량 수치 격차를 급격하게 줄여나가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추이가 주목된다.

이로서 이번 주 한국영화에 대항하는 유일무이한 흥행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는 '코코'는 디즈니의 겨울 흥행 불패 신화를 이변없이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지난 8일(한국시각)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코코'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에도 세계적 영화제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가 이어지며 2016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라라랜드'(데이미언 셔젤 감독)와 비견될 만큼 폭발적인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미국, 멕시코, 중국에서는 역대급 흥행 돌풍으로 그야말로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언론 및 일반 시사 이후 디즈니 영화 사상 최고의 모니터 점수, 이동진 기자, 박평식 영화 평론가에게도 호평을 받은 2018년 새해 첫 웰메이드 영화로 각광받고 있다.

심상치 않은 흥행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코코'가 2014년 전 세계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겨울왕국'(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의 뒤를 이어 또 한 번 애니메이션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안소니 곤잘레스, 벤자민 브렛,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알라나 우바치, 제이미 카밀, 아나 오펠리아 머기야, 다이아나 오텔리, 롬바르도 보야르 등이 더빙에 참여했고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리 언크리치 감독이 연출했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