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과 접대비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9월 28일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만큼 시행 전후의 1년 누적금액을 비교한 결과다.
22일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상장사의 분기보고서상 기부금과 접대비 변동을 조사한 결과 기부금은 지난해 3분기 누적(1~9월) 기준 493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3분기 누적(2016년 1월~9월) 기준 대비 1637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접대비도 2016년 3분기 누적 399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327억원으로 71억원이 줄었다.
기부금과 접대비가 급감한 곳은 삼성그룹이다. 지난해 9개월간 현황을 1년 전과 비교한 결과를 삼성그룹의 기부금은 3481억원에서 1878억원으로 46%, 접대비는 같은 기간 33억원에서 22억원으로 33%가 감소했다. GS그룹도 같은 기간 기부금과 접대비가 각각 33.1%, 37.9% 감소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개월간 기부금은 570억원으로 전년 수치와 비슷했지만 접대비는 80억원에서 69억원으로 13.5% 줄어들었다. LG그룹은 기부금을 399억원에서 508억원으로 27.1% 증가했고 접대비는 75.2%가 줄였다. 롯데그룹과 한화그룹도 기부금을 각각 12.6%, 11.1% 늘렸지만 접대비는 50%, 43.6%가 감소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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