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로건'이 히어로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후보에 올랐다.
오는 3월 4일(이하 현지시각) 열리는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앞서 아카데미 측은 23일 오전 8시 22분께(한국시각으로는 23일 오후 10시 22분) 공식 홈페이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여주연상 등을 비롯한 총 22개 부문의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마블 코믹스로 원작으로 한 울버린 영화 '로건'(재임스 맨골드)이 히어로 영화 최초로 각색상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이로써 '로건'은 함께 후보에 오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 '몰리스 게임', '머드 마운드'와 함께 아카데미 트로피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앞서 선보였던 '엑스맨' 시리즈와 달리 능력을 읽어가는 히어로 울버린의 고뇌를 사실적으로 그린 '로건'은 개봉과 동시에 기족 슈퍼 히어로 영화와 전혀 다른 비주얼과 압도적인 분위기로 수많은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모은 바 있다. 지난 해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최초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사상 슈퍼 히어로 무비의 프리미어를 진행한 것은 '로건'이 최초였다.
한편,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은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0회를 맞는다. 오는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LA돌비극장에서 지미 키멜 사회로 진행된다.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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