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살림남2'가 수요 예능 왕좌를 차지했다.
어제(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7.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전주대비 1.1% 상승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함은 물론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하였다. 1월부터 방송이 재개되며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높여온 '살림남2'의 시청률 상승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어제 방송에서는 김승현이 결혼정보회사에서 상담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한파가 몰아친 날 오랜만에 김승현의 집을 방문한 어머니는 차가운 방에서 제대로 씻지도 않고 있는 김승현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더군다나 쉬는 날 집에만 있다는 김승현의 말에 어머니의 시름은 깊어져만 갔다.
아들의 결혼에 대해 고민을 하던 어머니는 아버지와 함께 김승현을 데리고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했다.
김승현은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놀랐고 어머니의 "상담 좀 받아봐"라는 말에 "제가 알아서 만나요"라며 강하게 거부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고 강권하는 부모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상담을 받았다.
상담직원은 나이, 학력, 주거형태 등 개인신상을 세세하게 물었고 김승현은 당황스러워했다. 그 시각 상담실 밖에 기다리던 부모는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상담실 안으로 들어왔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상담이 이어졌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배우자의 조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부터 급속도로 냉각되었다. 상담직원은 "미혼부가 더 치명적"이라는 말을 했고 김승현의 일정치 않은 수입 등 배우자로서는 좋지 않은 현실이 거론되며 김승현 가족의 표정은 어두워져 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너무 낮은 평가에 서운함과 속상함을 드러냈다. 특히 눈물을 흘리며 김승현이 받았을 상처를 걱정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어머니는 "넌 얼마든지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라며 풀이 죽어 있을 아들을 격려했고, 아버지는 농담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아버지의 농담에 어머니는 발끈했고 부모님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김승현은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냉정한 평가에 상처를 받았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아들을 응원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데웠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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