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은 2월 9일 안방(평창 강릉 정선)서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 8개, 은 4개, 동 4개로 종합 4위를 목표로 잡았다. 1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144명의 한국 선수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은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태극전사들의 메달 스케줄을 미리 살펴봤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감안할 때 한국이 첫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건 개막 다음날인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오후 7시~·강릉 아이스 아레나)다.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가 출전한다. 임효준은 2017~2018시즌 월드컵 1차 헝가리대회 1500m 우승 경험이 있다. 상승세의 영건 황대헌과 베테랑 서이라도 깜짝 메달을 노려볼만하다.
쇼트트랙은 우리나라의 주요 메달밭이다. 10일 태극전사들이 실패할 경우 13일 여자 500m(오후 7시~)에서 태극낭자들이 금사냥에 나선다. 다관왕을 노리는 최민정과 소치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심석희 등 3명이 나선다. 한국 쇼트트랙은 아직 올림픽에서 남녀 모두 500m 우승이 없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17일 여자 1500m(오후 7시~)에서 두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또 이날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가 남자 1000m 메달 사냥에도 나간다.
최민정과 심석희의 세번째 메달 여부는 20일 여자 3000m계주(오후 7시~)에서 결판난다. 김아랑 이유빈 김예진과 함께 하는 팀 레이스다.
쇼트트랙 마지막 금메달은 22일 3개가 쏟아진다. 남자 500m(오후 7시~), 여자 1000m, 남자 5000m계주 우승자가 나온다. 최민정과 심석희가 나설 여자 1000m 금메달에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남자 5000m계주(임효준 황대헌 서이라 김도겸 곽윤기)도 깜짝 메달을 노려본다.
그동안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딴 26개의 금메달 중 21개를 쇼트트랙에서 땄다. 이번에도 우리나라는 쇼트트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금 3~4개를 따줘야만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쇼트트랙 다음 메달 전략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이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와 이승훈 김보름 등이 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상화의 3연패가 판가름날 여자 500m(오후 8시~)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다.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와의 맞대결에 한-일 양국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승훈과 김보름의 남녀 매스스타트(오후 8시) 금메달 여부는 폐회식 하루 전인 24일에 결정된다. 이승훈은 앞서 15일엔 남자 1만m(오후 8시~, 21일 남자 팀추월(오후 8시~)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대회 1만m 금메달리스트다. 4년전 소치대회에선 팀추월 은메달을 땄다.
한국은 썰매 종목에서도 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린다. 그 주인공은 남자 스켈레톤 월드컵 랭킹 1위 윤성빈이다. 사실상 윤성빈과 라이벌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대결은 16일(오전 9시30분~) 설날 펼쳐진다.
원윤종-서영우조가 나설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은 19일(오후 8시15분~)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다. 원윤종-서영우-김동현-전정린조로 꾸려진 남자 봅슬레이 4인승은 25일(오전 9시30분) 메달에 도전한다.
소치대회 8강에 올랐던 한국 여자 컬링이 승승장구한다면 25일(오전 9시5분) 결승전(강릉컬링센터)에 나갈 수 있다.
최재우(프리스타일스키 모굴)와 이상호(스노보드 평행대회전)는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최재우의 남자 모굴은 9일(오전 10시~) 예선, 12일(오후 9시) 결선(이상 휘닉스 스노 경기장)이 열린다. '모굴 킹'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의 환상적인 쇼도 볼만하다.
이상호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은 22일(낮 12시~), 결선은 24일(낮 12시~)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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