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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돌아왔다. 2년 간의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 넥센 히어로즈에 복귀했다. 박병호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텍사스 레인저스 훈련장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넥센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현수(LG 트윈스)도, 황재균(kt 위즈)도 돌아왔지만 박병호가 이슈가 된 건 미네소타와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이었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 있는다 해도, 3년 더 미국에 있을 수 있었다. 한국 복귀를 결심하기까지, 박병호는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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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 친했던 선수들이 다 그대로 있어 반갑고 코칭스태프도 다 남아계셔 큰 힘이 된다. 선수들이 많이 어려졌다. 나도 이제 고참급에 속한다. 캠프 분위기, 운동 방식 모두 예전에 경험했던 것이기에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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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난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선수니까. 마이너리그 생활에 매우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구단에서 그걸 알고 들어와서 하자고 말씀해주셨다. 물론, 선택은 내가 했다. 인정할 걸 인정하니 돌아올 수 있게 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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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력. 실력이 안됐다. 그리고 즐겁게 야구를 못했다. 더 강하게 이겨냈어야 했는데, 이겨내지 못했다.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풀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생활이 열악해 버티지 못했다고 보시는 시선도 있는데, 그건 핑계다. 그 때문에 어떻게라도 마이너리그에서 이겨내고 싶었다. 묵묵히, 열심히 하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줄 알았다. 어디서든 유니폼 입고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고 생각했다.
2015년 개장경기로 열린 쿠바전에 뛰어본 게 전부다. 돔구장에 대한 어색함은 있을 것 같은데, 신경 안쓰고 준비하려 한다. 선수들도 금방 적응할 수 있다고 얘기해준다. 야구 선수가 야구 말고 야구장에 신경을 쓰면 안된다.
-벌써부터 최 정(SK 와이번스)과의 홈런왕 경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마 최 정 선수도 나와 같을 것이다. 아무 생각 없다. 그동안 '몇 개를 치겠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보시는 분들은 경쟁 구도가 흥미로우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선수들은 크게 의식을 안한다. 나는 그저 최 정 선수와 내가 둘 다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웃음0
-마지막으로 2018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내가 돌아온다고 하니 환영해주시는 분들이 절반이고, 또 비난하는 분들이 절반인 것 같다.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 나를 욕하는 분들도, 내 플레이를 보기 위해 야구장에 오실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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