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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아믈랭 화이트 본 시프린, 스타 SNS 올림픽으로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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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세상이 달라졌다. 스포츠 스타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움직임을 공개한다.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적인 동계 스타들의 SNS 세상은 이미 올림픽 소식으로 가득차 있다.

캐나다 남자 쇼트트랙 스타 샤를 아믈랭(34)이 SNS를 통해 새로운 문신을 공개했다. 그는 6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른쪽 넙적다리에 새겨진 대형 문신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믈랭은 사진과 함께 '새로운 올림픽을 위한 새 문신이다. 올림푸스 신 헤스티아, 에르메스, 나이키라고 문신을 소개했다. 또 이 문신은 가족, 선수들 그리고 승리를 의미한다'고 적었다.

아믈랭의 팬들은 새 문신에 대해 '멋지다' '새롭다' '굉장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아믈랭은 이미 이전 올림픽에서 우승한 베테랑 스타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남자 500m와 5000m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땄다. 또 4년전 소치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이 종목 2연패를 노린다.

아믈랭은 캐나다 퀘벡주 출신으로 2006년 밴쿠버올림픽 남자 5000m계주에서 첫 은메달을 땄다. 당시 1500m에선 4위.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 3개, 은 1개를 목에 걸었다. 이번 평창올림픽이 4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아믈랭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쇼트트랙 가족이다. 동생 프랑수아 아믈랭(32)은 같은 캐나다 쇼트트랙 국가대표이고, 아버지(이브 아믈랭)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또 결혼을 앞둔 그의 여자친구는 캐나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 마리앙 생젤레다. 샤를 아믈랭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임효준(한국체대) 황대헌(부흥고) 서이라(화성시청)와 메달 경쟁을 벌이게 된다.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 숀 화이트는 SNS에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자신의 4번째 올림픽 출전을 의미하는 4개 반지를 오른손에 차례로 낀 채 주먹을 쥔 사진을 올렸다. 그는 2006년과 2010년 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했다. 4년 전 소치에선 4위를 했다. 화이트는 자신의 SNS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또 반지 사진에 앞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잠든 모습을 SNS에 올렸다. 사진 속에서 화이트는 '수호랑 안대'를 하고 잠든 모습이다.

미국의 '스키 여제' 린지 본은 최근 독일 월드컵 활강에서 통산 월드컵 81승을 달성한 후 라이벌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본과 고지아는 이번 평창올림픽 여자 활강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본은 이 사진과 함께 '업 앤 다운, 부상과 성공,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열심히 하자. 포기는 없다. 결국 잘 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미국의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도 자신의 스폰서 광고 동영상과 함께 '평창올림픽 첫 경기가 매우 기다려진다'고 적었다. 시프린은 이번 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대회전, 복합 등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시프린의 첫 금메달 도전은 12일 대회전(용평 알파인 경기장)이다.

미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샤니 데이비스는 강릉에서 만난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 가토 조지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데이비스도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SNS에 자주 올리고 있다. 평창=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