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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기간 내내 낯선 땅에서 따뜻한 집 역할을 할 선수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5일 폐막식때까지 지구촌 선수들이 3주간 머물 '스위트홈'을 직접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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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의 호스트, 한국선수단 숙소는 선수촌 웰컴센터와 가장 가까운 101동에 자리잡았다. '대한민국은 당신이 흘린 땀을 기억합니다'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101동 입구 앞에는 올림픽 후원사 P&G가 기획한 '5000만의 응원 메시지' LCD패널이 24시간 실시간으로 돌아간다. 훈련, 경기를 앞두고 나오는 선수들이 언제든 팬들의 응원 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세심한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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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가 공개한 102동 샘플 숙소는 6인실이었다. 방 3개, 화장실 2개의 널찍한 구조다. 방마다 각 2개의 침대가 놓여 있다. 평창올림픽 픽토그램이 그려진 침구는 선수들의 귀국시 기념품으로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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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선수촌 식당에는 420여 가지 메뉴가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식당의 최정용 총괄셰프(47, 신세계푸드 R&D센터 메뉴개발팀장)는 웨스틴조선호텔 출신 24년차 케이터링 전문가다. 아침, 점심, 저녁, 야식까지 하루 4끼를 위해 150명의 셰프, 50명의 파티셰들이 4교대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최 셰프가 밝힌 선수촌 식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수제 햄버거와 비프 스테이크다. 92개국 선수단중 60%가 입촌한 6일 현재 하루 소고기 소비량은 400㎏다. 100% 입촌이 완료되는 8일부터는 1000㎏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셰프는 "빙상 종목 위주의 강릉선수촌보다 설상 종목이 있는 평창선수촌 선수들의 몸집이 크다. 식사량도 훨씬 많다"고 귀띔했다.
아시안메뉴는 인기 코너다. 아시아 선수뿐 아니라 유럽 선수들은 한식도 즐긴다. 셰프는 "조직위와 상의해 퓨전 한식이 아닌 한식 본연의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외국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는 김밥, 비빔밥, 잡채다. 하루에 김밥 300줄, 잡채 50㎏, 비빔밥용 나물 220㎏이 소진된다.
무슬림 선수들을 위한 할랄푸드, 밀가루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선수들을 위한 글루텐프리 피자, 빵 코너, 견과류 등 알러지가 있는 선수들을 위한 음식들도 세심하게 별도로 준비했다. 새벽 일찍 나가고 밤 늦게 돌아오는 선수들을 위해 24시간 음식이 제공되는 코너도 따로 있다. 시리얼, 샐러드, 과일 등 가벼운 음식들로 구성됐다.
최 셰프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며칠 전 다녀가셨는데 선수들 사이에 음식에 대한 민원이 단 한건도 나오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며 고맙다고 두손을 꼭 잡아주고 가셨다"며 뿌듯해 했다. "최고의 식재료로 최선의 음식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미국 코칭스태프들도 6성급 호텔 못지 않은 맛이라고 극찬했줘서 뿌듯했다. 맛은 이 정도면 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과 안전이다. 여기서 식사를 하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4년간 준비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 식당, 숙소에서 3분 거리에는 레크리에이션센터가 있다. 식사나 훈련을 마친 후, 숙소에서 무료할 때 언제든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오후에는 스위스 선수들이 여유롭게 포켓볼을 치고 있었다. 10대 선수들은 소파에 기대앉아 '축구 온라인 게임'을 즐겼다. 레크리에이션 센터 안에는 20개의 안마의자도 비치돼 있다. 심신이 지친 선수들이 언제든 마음놓고 휴식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평창=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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