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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틈을 주지 않은 빠른 속도, 계속되는 반전에 끝까지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예측불허 전개, 최강의 몰입도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크로스'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미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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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방송에서 눈길을 끈 것은 단연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밀당플레이를 펼친 강인규-김형범의 모습이었다. 살의가 담긴 인규의 처방으로 인해 간염과 급성신부전 등 서서히 죽음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형범. 인규는 고통을 호소하는 형범에게 "몸이 회복되고 있는 과정 중 하나로 보시면 됩니다. 조금 힘들다고 끊으시면 안 됩니다. 꾸준히 드셔야 약효가 있어요"라며 그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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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성사된 인규와 만식의 만남. 만식은 인규에게 대포폰과 건강검진표를 건넸고 "선생님 할 일이 그겁니다. 적출. 신장만 꺼내면 되는 거라 어렵진 않을 거예요"라며 첫 적출을 의뢰했다. 이후 인규는 청진기에 도청기를, 안경 타입 루빼에 소형카메라를 설치하는 장비 작업과 함께 경찰에 '금일 저녁 6시경 적출 수술이 이뤄질 예정으로 위치 추적 가능하도록 아래의 주소를 첨부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는 등 장기밀매현장을 폭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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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규와 만식이 도착한 곳은 인적을 찾아볼 수 없는 휑한 들판. 그 곳에는 장기적출이 이뤄지는 야외수술실 앰뷸런스가 있었다. 만식은 "그럼 이제 한 팀 하는 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앰뷸런스로 안내했고 인규는 그 안에서 생각조차 못한 상황을 직면했다. 수술대 위에 자신의 죽은 여동생을 연상하게 하는 소녀가 잠들어 있던 것.
앞서 각기 다른 사연의 3가지 부성애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인 '크로스'. 단 하루 만에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숨막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매회 상상초월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서로의 목에 날카로운 메스를 겨누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에서 "걱정하지마. 다시는 혼자 두지 않을게"-"아저씨가 너 꼭 지켜줄거야"로 연결되는 가슴 뭉클한 남매애 코드까지 장착한 '크로스'는 예측불가 장르의 변주를 담은 흥미진진한 재미로 시청자들을 1분 1초 숨 멎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속내를 감춘 채 서로에게 미끼를 던지는 고경표-허성태의 심리 싸움은 단연 압권이었다. 겉으로는 서로를 향해 호의를 드러내면서 뒤로는 또 다른 수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치밀한 설계가 돋보였고 시청자들마저 그들이 던진 미끼에 걸려 안방극장 1열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특히 수술대 위 소녀에서 눈물로 범벅된 동생 인주로, 눈물에 가려 앞이 보이지 않은 깜깜한 밤길에 넘어진 어린 인규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와중에도 소녀를 온 몸으로 감싸는 현재의 인규로 오버랩되는 장면은 현재의 인규가 과거의 인규의 연속 선상에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또한 고경표-엄지성은 북받쳐 오르는 감정으로 벌겋게 충혈된 눈과 섬세한 연기로 슬픔의 크기를 짐작할 수 없는 어린 인규의 아픔을 현재의 인규로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동생 인주의 고통이 안타까우면서도 원망스러웠기에, 그런 동생 때문에 온 가족이 희생해야 했기에 잠시나마 그녀를 자신의 삶에서 버리고 싶었던 인규. 그런 그가 소녀를 엎고 팔꿈치에서 피가 철철 나는 상황에도 아픈 줄 모르고 달리는 모습은 청년 인규의 깊은 상처를 드러내면서 현재의 인규가 의사로서 존재하는 이유를 만들어주기 충분했다.
그런 가운데 '크로스' 4회 방송 말미 간절한 눈빛과 절규에 가까운 외침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소녀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인규의 절박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심박이 돌아오지 않는 소녀에게 지칠 줄 모르고 계속해서 생명을 불어넣는 인규의 모습인 것. 과연 소녀는 살 수 있을지, 인규는 교환이식에 참여할 수 있을지 향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한편, 2018년 tvN 첫 웰메이드 장르물 '크로스'는 살의를 품고 의술을 행하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살인을 막으려는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생사의 기로에서 펼치는 메디컬 복수극.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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