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황대헌(19·부흥고)이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나선다.
선배 임효준(22·한체대), 서이라(26·화성시청)와 함께 대한민국 첫 빙상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대헌은 5세 때 우연히 놀러간 빙상장에서 스케이트화를 처음 신은 후 눈부신 재능을 선보이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6년 릴레함메르 유스올림픽 1000m 금메달리스트로 2017~2018시즌 1500m 월드컵 시리즈에서 2번의 우승(도르트레흐트, 상하이), 2번의 준우승(서울, 부다페스트)을 휩쓸며 세계랭킹 1위를 찍었다. 황대헌은 패기 넘치는 스케이터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저돌적으로 밀어부치는 '힘의 레이스'가 인상적이다.
지난해 11월 도르트레흐트 월드컵 5000m 계주중 동료와 충돌하며 오른무릎을 다쳤지만 성실한 재활로 기어이 꿈의 올림픽 무대에 섰다.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존경하는 선수로 "고 노진규 선수와 안현수(빅토르안) 선수"를 꼽은 바 있다.
생애 첫 올림픽 레이스에 나서는 1999년생 황대헌은 이날 18세 220일을 맞는다. 남자 쇼트트랙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18세 7일의 나이로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의 송재근이다. 18세의 나이에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 남자 1000m 1위에 오른 '레전드' 김동성이다.
황대헌은 10일 오후 7시 8분 남자 1500m 예선 3조에서 금메달을 향한 예선 경기를 시작한다.
1984년생 캐나다 스케이터 찰스 해믈린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4년전 소치올림픽 남자 1500m에서 29세 302일의 찰스 해믈린은 남자 최고령 개인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2010년 500m 금메달에 이어 2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만약 해믈린이 이날 금메달을 딸 경우 종목 2연패와 함께 남녀를 통틀어 3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첫 쇼트트랙 선수가 된다.
1989년생 네덜란드 에이스 싱키 크네흐트도 이종목 최초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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