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신성' 김마그너스(19)의 평창 도전이 시작된다.
11일 오후 3시 15분부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km+15km 스키애슬론 예선과 결선이 펼쳐진다. 김마그너스와 김은호가 나란히 출전한다.
김마그너스는 2016년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 스키 크로스컨트리 1.4km 개인 스프린트 클래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 소말란드 스키페스티벌 스프린트 1.3km에서도 2위를 올랐다. 김마스너스는 최근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31명에 심석희와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2015년 남다른 애국심으로 한국 국적을 택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마그너스는 대한체육회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는 것이 나의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이번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다. 한국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크로스컨트리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연아 선수를 가장 존경한다"는 김마그너스는 "대한민국 크로스컨트리의 산 증인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