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 오브 평창(Humans of Pyeongchang)①]
이아영(32세·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입장권기획팀 매니저)
"저는 역도선수에서 전향해 2007년부터 스켈레톤 국가대표로 뛰었어요. 봅슬레이 여자선수 1호 타이틀도 얻었죠. 올림픽의 꿈을 꾸면서 평창올림픽 유치 소식을 들었는데, 선수로 참가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어요. 이후 봅슬레이 국제심판 활동도 하고, 도핑검사관, 통역사 등 다양한 일에 도전했죠.
국내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놓칠 수 없어 새 도전을 시작했어요. 여기 와서 인생에 대해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볼 수 있는 만큼이 전부라고 생각했었는데, 좀 자만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작은 영역에만 있었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던 제 모습을 발견했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몸소 부딪치며 느끼고 있어요. 예전엔 선수로서, 스포츠인으로서 조명을 받을 수 있는 위치였지만, 평창에선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주인공들을 위해 좀더 잘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휴먼스 오브 평창'은 평창올림픽-패럴림픽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평창의 사람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스무살의 눈으로 바라본 올림픽, 장미란재단-Visa 평창대학생기자단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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