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황제'로 등극한 윤성빈, 그는 '불모지'에서 피어난 꽃이다.
윤성빈은 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 4차 시기까지 압도적 주행 능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최초 썰매 종목 메달리스트인 동시에 최초로 올림픽 썰매 메달을 획득한 아시아인이 됐다.
윤성빈의 '스켈레톤 정복사.' 기적과 같은 일이다. 한국은 스켈레톤 불모지였다. 윤성빈의 급성장으로 전보다 조금 더 주목을 받긴 하지만, 인프라에 획기적 성장은 없다. 2016년 기준 한국의 봅슬레이·스켈레톤 등록 선수는 84명에 불과했다. 등록팀은 20개. 그나마도 제대로 운영되는 곳은 강원도청, 한국체대, 상지대관령고 등 3개 팀 뿐이었다. 금메달은 커녕 올림픽 진출 조차 꿈꾸기 어려웠던 한국 썰매 종목의 현실이었다.
윤성빈은 혜성처럼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수는 아니다. 오랜 시간 끈질긴 노력과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피워낸 '인고의 꽃'이다. 2012~2013시즌 세계랭킹 70위에 불과했던 윤성빈. 가진 건 탁월한 운동 능력에 미친듯한 근성이었다. 여기에 조인호 스켈레톤대표팀 감독(40)과 그의 친구 이 용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 총감독의 열정이 함께 했다. 그리고 두 지도자의 열정에 마음을 연 리처드 브롬리 코치의 노하우가 녹아들었다.
선수, 코치, 장비, 노하우 등 모든 조건이 갖춰진 게 2014년이다. 그렇게 꼬박 4년을 달렸다. 양분을 빨아들인 윤성빈은 쭉쭉 자라났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70위에 불과하던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2013~2014시즌 22위로 뛰어올랐다. 브롬리 코치가 전담코치에 앉은 뒤, 윤성빈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윤성빈은 2015년 1월부터 톱5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윤성빈은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7차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손에 넣었다.
평창올림픽 스켈레톤을 앞둔 윤성빈은 이미 '완전체'가 돼있었다. 남은 건 금메달 뿐이었다. 15일 1, 2차 시기에서 이미 판가름났다. 압도적이었다. 윤성빈은 멈추지 않았다. 3, 4차 시기에서도 모든 것을 토해냈다. 불모지에 뿌린 씨앗, 윤성빈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정상에서 만개했다. 꽃이 제대로 폈다.
평창=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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