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써주신 손편지를 읽으며 위로를 받았다."
'괴물' 최민정(20·성남시청)이 500m 실격을 24시간 만에 털고 일어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어머니 이순재씨의 손편지였다.
최민정은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 A에서 2분24초948로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2006년 토리노 대회 3관왕에 빛나는 진선유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여자 1500m 정상을 탈환하는 쾌거를 맛봤다.
최민정의 금메달로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500m에서 역대 5개 대회 중 금메달 3개를 차지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입지를 다졌다.
그 동안 1500m 금메달은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었다. 2002년과 2006년 각각 고기현과 진선유가 시상대 가장 꼭대기에 선 뒤에는 2010년과 2014년 저우양(중국)에게 2연패를 내줬다.
당초 최민정의 이번 대회 목표는 '4관왕'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500m 결선에서 실격됐다. 펑펑 울었다. 울면서 찾아본 건 어머니가 직접 써준 편지였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민정은 "올림픽 1~2주 앞두고 어머니가 손편지를 써주셨다. 선수촌에 편지를 가지고 왔다. 경기 전날 힘들 때 한 번씩 읽으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너를 항상 믿고 있으니 그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다'는 것이 편지 내용이었다.
최민정은 "500m에서 성급했던 부분이 있었다. 1500m에선 스스로를 믿자로 생각한 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출전하면서 준비 과정에 있어 결과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500m 어떤 결과가 나왔어도 다음 종목을 잘 했던 것 같다.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성적이 부진하면서 마인드가 변화가 생기고 영향이 생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결선 어떤 전략을 썼는지.
500m에서 성급했던 부분이 있었다. 1500m에선 스스로를 믿자로 생각한 뒤 좋은 결과를 얻었다.
-페널티 부담은 어떻게 떨쳐냈나.
손을 집는 건 규정이 강화가 돼 아무래도 인식을 하고 조심했다. 1500m는 500m보다 스피드가 덜 나오기 때문에 원심력을 덜 받아 손을 짚는 것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500m 아쉬움을 어떻게 이겨냈는가.
올림픽 출전하면서 준비 과정에 있어 결과에 연연하지 않기로 했다. 500m 어떤 결과가 나왔어도 다음 종목을 잘 했던 것 같다.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성적이 부진하면서 마인드가 변화가 생기고 영향이 생겼던 것 같다.
-정신력 훈련은 어떻게 하나.
김선태 감독님께서 여러 조언을 해주셨다. 좋은 영향을 받았다. 4년간 대표팀에 있으면서 쌓은 경험을 통해 정신력이 강해졌던 것 같다.
-어머니가 500m 실격 이후 어떤 얘기를 해줬나.
올림픽 1~2주 앞두고 어머니가 손편지를 써주셨다. 선수촌에 편지를 가지고 왔다. 경기 전날 힘들 때 한 번씩 읽으면서 위로를 받았다. '즐겁게 했으면 좋겠다. 너를 항상 믿고 있으니 그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다'는 것이 편지 내용이었다.
-리 진위에 대한 평가는.
엄청나게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에 대해 대단한 것 같다. 큰 대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 긍정적이었다.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는.
결과에 대해 연연해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은 금메달을 땄음에도 내일이면 잊고 다음 종목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타고난 스케이터냐, 노력형 스케이터냐.
사실 노력도 있고 재능도 있었다. 노력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다.
-인간 최민정에게 올림픽이란.
올림픽은 아무래도 가장 영광스런 대회다. 다양한 감정이 들어서 주체가 안돼 울었다.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여러 감정이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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