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플레이어들의 컴백과 달라진 분위기. 시즌 초반부터 흥행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
2018년 KBO리그 정규 시즌 개막까지 이제 약 한달 가량이 남았다.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연습에 돌입한 가운데, 흥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좋은 분위기 속에서 새 시즌을 맞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러 악재가 터졌다. 전 심판에게 금전을 대여한 구단 관계자 여럿이 거론되면서 일명 '최규순 게이트'가 터졌고, 야구계에 대한 팬들의 불신과 의심이 팽배했다. 여기에 프로야구선수협회의 '메리트 논란'이 일었다. 결국 이호준 선수협 회장이 회장직에서 사퇴하기도 했다. 또 3월 한국에서 예선전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본선 진출 실패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흥행 적신호가 켜졌었다. 또 미세 먼지와 늦은 한파로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았다. 실제로 시범경기와 개막 초반을 거치면서, 눈에 띄게 관중들이 감소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는 현재까지 특별한 악재가 없다. 지난해 진통을 앓았던 2월초 스프링캠프 출국도 2회째에 접어들면서 비교적 원활해졌고, KBO도 구본능 총재 시대를 마감하고 정운찬 신임 총재 시대를 열었다. 내부 조직에도 많은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바람이 일고있다.
또 스타 플레이어들의 복귀가 KBO리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간판 스타' 박병호와 김현수가 돌아왔다. 친정팀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한 박병호는 홈팬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길 막중한 임무를 맡고있고, 김현수는 '옆집' LG 트윈스로 전격 이적하면서 잠실 라이벌전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졌다. 이밖에도 조쉬 린드블럼(롯데→두산), 더스틴 니퍼트(두산→kt)처럼 얽히고 ?鰕 외국인 선수 인연과, FA(자유계약선수) 선수들의 이동 등이 초반 흥행을 이끌 수 있는 요소다.
지난해 KBO리그는 초반 각종 악재를 딛고 역대 최다 기록인 840만688명의 관중을 모았다. 올 시즌에는 이 기록을 다시 한번 뛰어넘을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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