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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원 삼성 팬들 사이에서 화제의 이적생 데얀(37)을 언급할 때 자주 따라붙는 수식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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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구단도 덩달아 신이 났다. 데얀 효과가 생각보다 일찍 피부에 와닿기 때문이다. 이제 데얀이 골을 기록하면 '당연하지'하며 짐짓 젠체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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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데얀을 향해 과감하게 베팅한 서정원 감독의 판단이 적중했다. 1개월 넘게 고국에서 쉬다가 1월 6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데얀은 '준비된 해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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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FC서울 시절 K리그 최초 3시즌 연속 득점왕, 한 시즌 개인 최다골, 슈퍼매치 최다골 등 외국인 레전드 기록을 세웠던 그는 수원에 입단해서도 독특한 기록 행진을 하고 있다. 수원 구단 역사상 외국인 선수가 이런 기록을 세운 적이 없었다. 입단 이후 자신이 출전한 전 경기 득점 기록이다.
탄력을 받은 데얀은 1월 30일 2018년 시즌 첫 공식경기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탄호아(베트남)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 풀타임 출전한 데얀은 1골-1도움으로 5대1 대승을 이끌었다.
ACL 본선 진출에 성공한 수원은 곧바로 남해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났다. 14일 예정된 1차전 시드니FC와의 원정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여기서 수원은 K리그2(옛 챌린지) 소속의 안산 그리너스, 아산 무궁화와 연습경기를 잡았다. 호주 강호 시드니FC전을 맞아 맞춤형 훈련을 위해 대학팀보다 강한 팀을 선택한 것. 이들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도 데얀은 연이어 '골때리는 남자'였다. 수원 선수단 가운데 프리시즌 최다골(7경기 11골) 기록 보유자가 됐다.
과거 조나탄이 그랬듯이 데얀도 한 번 발동 걸리면 쉽게 멈추지 않는 '몰아치기'의 명수다. 아니나 다를까. 무승부만 해도 성공이라 여겼던 시드니FC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2대0 완승의 주역이 됐다.
이전에는 아무래도 연습경기라 골을 넣어도 '좋은 예감' 정도였는데 2018년 시즌 사실상 첫 공식경기에서도 맹활약하니 수원 구단은 "대박 건졌다"며 연일 희희낙락이다. 이젠 데얀의 희한한 연속골 행진이 K리그에서도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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