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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북한 응원단이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강릉 경포대로 바깥 관광에 나선다. 일주일 사이 남한과 올림픽 분위기에 익숙해진 탓인지 그동안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북쪽 사람들이 입을 열기 시작한다. 시민들에게 "반갑습네다", "좋습네다"고 말하며 손을 흔들어준다. 첫날부터 부지런히 따라다녔던 <세븐> 제작진에겐 "동무는 투지상 줘야갔소"라는 농을 던진다. 하지만 정해진 일정과 코스에 맞춰 단체 행동에 익숙한 북한 응원단. 화장실 가려고 대열에서 이탈하는 여성 단원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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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남북단일팀의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에선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진다. 그동안 보여줬던 일사불란한 율동을 보여줬던 북한 응원단원들은 제각기 환호하고 오열하며 경기장 분위기에 휩쓸렸다. 일본전의 반응은 남북이 따로 없는 모양이다. 그날 북한 응원단은 자신들을 응원 나온 시민들과 조총련 회원들과 복도에서 마주친다. 남한 측 경호 관계자가 북한 응원단을 격리시키려는 찰나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시 만나요"를 합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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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북한 응원단원들이 있었다. 인기가수 이효리와 함께 CF를 찍었던 무용수 조명애, 17세 여고생 응원단원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이 된 리설주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번 북한 응원단에 대한 당국의 통제는 그 어느 때보다 삼엄하다. 응원단원 인터뷰는 고사하고 취재진들이 이름과 나이를 듣는 것조차 어렵다. 평화와 화합의 메신저로 세계 축제 마당에 왔지만 정작 그들은 지구촌 사람들과 격리돼 있다. 하지만 삼엄함 속에서도 보여준 그들의 미소와 손짓엔 호기심과 정이 가득 담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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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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