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없었고, 분위기 안 좋았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노선영(29)이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반박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날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발생한 '팀워크 논란' 때문이었다. 경기를 마친 김보름은 방송 인터뷰에서 뒤쳐졌던 노선영에게 책임을 떠미는 듯한 내용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해 백기철 대표팀 감독과 김보름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당초 모든 선수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노선영은 '감기 몸살'을 이유로 불참했다.
기자회견에서 백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 과정에서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떤 방향으로 갈지 사전 준비는 완벽했다"면서 팀워크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선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훈련 장소가 달랐고,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다"고 밝혔다. 같이 얘기를 나눈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경기에 관련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게 노선영의 설명.
백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노선영이 뒤로 처진 부분에 대해 "노선영 선수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선영은 이 부분에 대해 "제가 직접 말한 적은 없다. 전날까지 2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경기 당일 워밍업 시간에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하셔서 처음 듣는 얘기라고 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과는 정반대의 얘기였다. 7~8위전을 하루 앞둔 팀추월 대표팀의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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