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정도밖에 안되지 않을까."
kt 위즈는 대형 신인 강백호를 뽑아 행복하다. 고졸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치며 타격 재능을 과시하고 있다. 신인선수로 인해 구단이 많은 주목을 받는 것도 좋은 일이다. 김진욱 감독은 일찌감치 강백호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강백호가 주목을 받은 건 '한국의 오타니'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강백호는 타격 재능도 넘치지만, 투수로도 150km 가까운 강속구를 뿌릴 수 있다. 그래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처럼 타석, 마운드 모두에 설 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신인드래프트 이전부터 김 감독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라고 해 더 화제가 됐다.
그렇다면 프로 유니폼을 입고, 전지훈련을 치르며 투-타 겸업은 어떻게 생각이 바뀌었을까. 일단, 강백호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투수 훈련을 아예 안하고 있다. 강백호는 좌익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아마추어 시절 외야 수비를 거의 해보지 않아 지금은 외야 수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정규 훈련 시간으로는 부족해, 타자들이 배팅 훈련을 할 때 강백호는 쉬지 않고 글러브를 끼고 외야로 나간다. 수비 훈련을 하기도 바쁜데, 투수 훈련을 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김 감독은 "강백호가 투수로 뛰는 걸 시즌에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이벤트 개념으로 출전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 외에 투수로 출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신인 선수가 야수로 자리잡는 것도 벅차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투-타 겸업 사례는 꽤 있었다. 가장 가깝게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2015년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투수로 깜짝 등판한 일이 있다. 김경문 감독이 팬들의 위해 준비한 깜짝 카드였다. 강백호도 이 정도 선에서 마운드에 설 수는 있지만, 오타니처럼 전문 투수로 마운드에 설 일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의 오타니가 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방망이 만으로도 벌써부터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강백호다. 김 감독을 포함한 kt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은 "방망이 하나는 정말 기대해도 좋다"며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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