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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일간의 특별한 여정, 그 끝은 눈물이었다. 한국 23명, 북한 12명으로 이루어진 단일팀 선수단 35명은 26일 공식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함께 만난 단일팀 선수들은 32일간 함께 밥을 먹고, 함께 땀을 흘리고, 함께 부딪히며 하나가 됐다. 처음은 어색했지만, 금세 친해졌다. 언어의 장벽은 손짓발짓으로 넘었다. '1승'이라는 하나의 목표 앞에 남과 북은 없었다. 단일팀은 스위스, 스웨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팀들을 맞아 5전전패를 기록했지만,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싸우는 단일팀의 모습에, 부정적이었던 여론도 많이 바뀌었다. 선수들도 서로 소중한 추억들은 더하며 진한 우정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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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45분께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을 선두로 붉은색 코트에 털모자를 쓴 북한 선수들이 웰컴 센터에 등장했다. 피겨스케이팅 페어 1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렴대옥-김주식 등이 앞에 섰고, 그 뒤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뒤따랐다. 그동안 가족처럼, 친자매처럼 함께 지냈던 남북 선수들은 이별을 아쉬워했다. 서로 포옹하고, 격려하는 사이 여기저기가 울음바다로 변했다. "아프지 말고, 나중에 봐." 북한 선수들이 눈물을 닦아내며 버스에 올라타자 한국 선수들도 버스 창가까지 따라 나와 손을 흔들었다. 북한 선수가 버스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자 그쪽으로 한국 선수들이 달려가 손을 맞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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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팀코리아"를 외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린 단일팀의 도전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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