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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매력 넘치는 복면가수 4인의 등장으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었던 71대 가왕 쟁탈전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매혹적인 목소리로 5연승 레드마우스를 꺾고 새 가왕이 된 '집시여인'은 가왕 방어전에서 아이유의 <분홍신>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탄생시켰다. 한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그녀의 무대에 판정단과 관객모두 무대에 빠져들었다. 무대 위 집시여인의 치명적인 유혹에 넘어간 판정단들은 "집시여인에게 내 마음을 빼앗겼다.", "집시여인 본인만의 향기가 가득 퍼진 느낌이다." 라며 극찬했다. 그러나 승리는 듀엣곡 빅마마의 <거부>부터 에일리의 <U&I>, 박정현의 <꿈에>까지 매 라운드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청중의 혼을 빼앗은 '동방불패'의 몫으로 돌아갔다. 새롭게 왕좌에 오른 71대 가왕 동방불패는 "너무나 기분이 좋다, 가왕의 가운이 좀 무거운데 이 무게를 오래오래 견뎌내도록 하겠다!" 라며 장기집권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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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훤칠한 피지컬로 여심을 자극하고 가수 뺨치는 노래실력으로 박원의 <이럴 거면 헤어지지 말았어야지>를 선보인 '병풍맨'의 정체는 아역배우 출신 배우 '오승윤'이었다. 애절한 발라드로 스튜디오를 촉촉이 적셔놓던 오승윤은 무대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복면 뒤로 눈물을 흘렸다. 노래를 끝마친 그가 무대 뒤에서 감정을 추스르고 스튜디오에 다시 오르자 판정단들은 격려의 박수를 건넸다. 이후 가면을 벗은 오승윤의 멋진 모습에 신봉선은 "잘 자라 주어 고마워요."라며 이모팬을 자처했다. 이에 그는 "올해 나이가 스물여덟인데 폭풍 성장할 때는 좀 지난 것 같다.", "지금의 모습을 좀 더 알려주고 싶다. 저도 많이 노력하겠다." 라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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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창법으로 눈길을 모았지만 안타깝게 한 표 차로 정체를 공개하게 된 '달마대사'는 B1A4, 오마이걸 등 유명 아이돌들의 보컬 선생님이자 실력파 음원강자 보컬듀오 길구봉구의 길구였다. 걸음걸이와 특유의 창법으로 1라운드부터 판정단들에게 정체가 탄로 났던 그가 가면을 벗자 모두들 대폭소했다. 그러나 강렬한 외모에 가려져 미쳐 빛을 다 보지 못했던 그의 감미로운 음색에 판정단들은 "이미지는 너무 귀여운데 노래할 때는 또 남자답고 멋있다.", "달마대사 가면에 福자가 적혀있는데 그야말로 복 받은 보이스다." 라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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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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