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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이미 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삼성생명전을 포함해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경기에서 다치는 선수가 없도록 벤치 멤버를 고루 기용하는 한편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플레이오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 25일 열린 1위 우리은행과 2위 KB스타즈의 경기 결과가 고민의 발단이 됐다. 만약 우리은행이 승리했다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겠지만, KB스타즈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여전히 우리은행의 매직넘버는 2에서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2경기, KB스타즈는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자력으로 정규시즌 6연패를 결정짓기 위해선 무조건 2연승이 필요하다. 우리은행은 3월 2일 시즌 상대전적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KEB하나에 이어 이틀 후 신한은행을 만나는 일정이다. 만약 신한은행전에서 우리은행이 패하고, KB스타즈가 3경기를 모두 가져간다면 1위는 KB스타즈가 된다. 공교롭게 신한은행이 시즌 1위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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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플레이오프 상대에 따라 전략과 전술 준비도 달라야 한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단타스라는 '트윈 타워'가 중심이 되는 높이의 팀이라면, 우리은행은 박혜진이라는 강한 가드를 중심으로 빠른 공수전환과 강한 압박 수비를 기반으로 하는 스피드의 팀이다. 통합 6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이 큰 경기 경험이 절대적으로 강하지만,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강한 센터진의 KB스타즈도 버겁긴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은 KB스타즈에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2승5패, 우리은행에는 1승5패로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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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박소영 양지영 박혜미 등 벤치 멤버를 비롯해 로스터에 올라 있는 14명 가운데 13명이나 고르게 기용하며 주전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주전들을 풀가동 시켰다. 슈터 박하나가 3점포 4개를 포함, 24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삼성생명이 83대68로 승리,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시즌 4위를 확정지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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