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2차 스프링캠프 첫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다.
린드블럼은 27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7실점(4자책)했다. 총 38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5㎞를 찍었다.
1회 안타 5개를 허용하며 3실점한 린드블럼은 2회에도 안타 2개로 실점을 추가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3번-2루수를 1루수 직선타 아웃을 잡아냈지만 1루수 오재일이 홈송구 실책으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후 린드블럼은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물려줬다. 이용찬은 후속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미야자키(일본)=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