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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약진의 계기가 된 '플라이볼 혁명'이 타격 상식을 바꿔놓고 있다. 타구 각도와 속도, 비거리를 계측할 수 있는 'STAT CAST'로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공의 밑부분을 때려 볼이 뜨면 수비 시프트에 상관없이 안타나 홈런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플라이볼 혁명'이다. 일본에선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중심타자 야나기타 유키를 시작으로, 뜬공을 의식해 타격하는 타자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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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다 고조 타격코치는 "(김기태)감독님이 공을 위에서 쳐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나도 그렇게 지도를 한다. 연습 때 배트를 위에서 스윙하면 경기 때 딱 수평 스윙이 된다. 처음부터 배트를 밑에서 내미는 타법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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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례를 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가토리 요시타카 GM(General Manager·단장)은 "우리팀 타자 전원의 타구 각도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특별히 타구 각도가 높은 선수가 있었다"고 했다. 그 중 한명이 고졸 4년차 거포 유망주 오카모토 가즈마였다. 오카모토는 올해 캠프 기간에 열린 연습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서 플라이볼을 의식한 타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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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는 "오카모토의 타격을 지켜봤다. 선수마다 자기에 맞는 스윙 메커니즘이 있고, 오카모토에게는 그에 맞는 스윙궤도가 있다.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처럼 타격 때 허리 회전이 좋다. 오카모토 같은 스윙궤도의 타자의 경우 플라이볼을 치면 잘 맞지 않아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될 수 있다. 오카모토는 향후 기대해볼만한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향후 다양하고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지면, 한국에서도 '플라이볼 혁명'이 일어나고, '범호형(型) 타자'가 증가하지 않을까.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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