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살림남2' 민우혁 아버지의 묵직한 눈물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어제(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할머니의 영정사진 촬영을 계기로 민우혁의 가족들이 할머니가 영원히 곁에 머물러 계실 수는 없음을 깨닫고 진정한 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우혁 가족은 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가족사진을 촬영 하기 위해 사진관으로 향했다. 촬영내내 웃음은 끊이지 않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져 보는 이들도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가족 사진 촬영을 마친 후 한복으로 갈아입은 할머니가 혼자 다시 카메라 앞에 앉았고 이를 본 가족들은 무슨 영문인지를 몰라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할머니가 영정 사진을 준비하고 있음을 눈치챘고 할머니를 바라보던 가족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그 동안 무뚝뚝한 성격으로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민우혁의 아버지가 인터뷰에서 말을 잇지 못하고 참았던 눈물을 토해내며 이별을 준비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는 아들의 안타까움과 깊은 슬픔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결국 즐거운 할머니의 생신과 가족사진 촬영 날, 온 가족이 눈물바다가 되버린 가운데 할머니의 손에 키워져 누구보다 정이 깊은 손자 민우혁만이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아이구, 우리 할머니 예쁘네"라며 촬영하는 할머니의 곁을 지켰다.
한편, 저녁이 되서야 집에 돌아온 민우혁 가족은 아무 말 없이 사진관을 먼저 떠난 아버지가 피자, 빵, 치킨 등 각종 패스트푸드로 가득한 할머니의 생일상을 차리고 기다리고 있어 깜짝 놀랐다. 평소 집밥을 고집하던 아버지가 밀가루 음식, 특히 그 중에 피자를 가장 좋아하는 할머니를 위해 맞춤형 저녁식사를 준비했던 것이다.
할머니가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을 가져왔고, 상자 속 스카프를 본 할머니는 함박 웃음을 지었다.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행복해 하는 어머니를 바라보며 아버지도 함께 웃었다.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사랑을 표현하는 민우혁 가족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데우며 가족사랑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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