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호투, kt 위즈가 연습경기 패배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했다.
kt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마누엘 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대9로 완패했다. 베테랑 타자 이진영이 3타수 3안타를 기록했으나 득점으로는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 또한 4회와 7회에 중간투수 배우열과 이종혁이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을 했다.
그래도 이날 선발로 나온 피어밴드는 호투했다. 피어밴드는 3이닝 동안 1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다운 모습을 이어갔다. 1회초 NC 선두타자 이종욱과 후속 모창민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피어밴드는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포수 이준수가 나성범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어 피어밴드는 2회에 스크럭스를 중견수 뜬 공,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은 뒤 권희동 역시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이날 유일한 안타를 허용한 피어밴드는 후속타자 신진호를 삼진처리한 뒤 이상호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다. 이때 1루 귀루가 늦었던 지석훈이 kt 중견수 로하스의 빠른 송구에 태그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피어밴드는 3회까지 35개의 공을 던졌다. 매우 공격적인 승부와 제구력이 빛났다. 피어밴드는 "오늘은 이전 등판 때보다 공을 던지는 느낌이 더 좋았다. 스트라이크존을 자신 있게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kt의 에이스는 올해도 건재할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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