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야수 이형종(29)의 복귀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다.
류중일 LG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이형종에 대해 "복귀가 생각보다 늦어질 것 같다. 개막전에도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이형종은 지난달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무릎을 다쳤다. 일본에서 MRI 촬영을 한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회복을 위해 조기 귀국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다시 MRI를 찍은 결과, 인대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현재 이천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
류 감독은 이형종의 빈자리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형종은 '강한 2번 우타자'로 주목을 받았다. 우익수 경쟁에서 앞서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류 감독은 "형종이가 와야 한다. 표현하자면 싸움닭 같다. 투수를 상대로 정면 승부하는 자세가 괜찮다. 또 야수로서 운영하는 부분이 좋다. 리그 최고 외야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우익수로는 채은성, 김용의, 이천웅, 임 훈 등이 후보들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LG는 이날 안익훈(중견수) 김현수(좌익수) 박용택(지명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3루수) 양석환(1루수) 채은성(우익수) 유강남(포수) 강승호(2루수) 장준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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