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신인투수 양창섭이 첫 공식 실전경기 등판에서 호투했다.
양창섭은 13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를 내주고 1실점했다. 경기 전 삼성 김한수 감독은 "투구수 80~90개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다. 양창섭은 선발 후보중 한 명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확정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시범경기 개막 경기 선발을 맡겼다는 것은 선발 로테이션에 이미 포함됐음을 의미한다.
양창섭은 79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 구속은 140㎞대 초중반을 꾸준히 유지했다. 하지만 제구력은 기대만큼 좋지는 못했다. 볼넷 4개를 허용했고, 풀카운트 승부가 많았다.
양창섭은 1회부터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선두 정 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양창섭은 박경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멜 로하스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윤석민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2루의 위기에 몰렸다가 황재균을 루킹 삼진으로 잠재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에는 다소 안정을 찾았다. 선두 유한준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은 양창섭은 강백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오태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안타 2개를 맞고 실점을 했다. 선두 정 현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2루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경수를 중견수 플라이, 로하스를 삼진으로 제압했지만, 윤석민에게 131㎞짜리 변화구를 던지다 중전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4회에는 선두 유한준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2사후 오태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정 현을 중견수 뜬공을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양창섭은 1-1 동점이던 5회말 황수범으로 교체됐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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