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반대 등을 주장하며 14일 총파업을 강행했다.
노조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곡성·평택공장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15일 오전 6시 30분까지 파업을 이어간다.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은 광주와 곡성공장 각 1500여명, 평택공장 34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파업으로 공장가동은 전면 중단돼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비노조원들을 중심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며 "이번 파업으로 36억원의 매출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광주공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곡성공장에서 각각 부분파업을 한 바 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호타이어 노조에 채권단이 제시한 자구계획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제시한 자구안에 대해 노조가 동의를 거부했다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채권단의 요구 수준은 임금 및 복지제도 등을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재도약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다시 더블스타를 상대로 자본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외부자본 유치 없이는 금호타이어의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노조가 회사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 경영정상화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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