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올 시즌 에이스 김광현의 관리 계획을 밝혔다.
힐만 감독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김광현이 수술을 한지 14개월 반이 지났다. 지금까지 어려움 없이 잘 해왔다"면서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힐만 감독은 철저한 계획 속에서 김광현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네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힐만 감독은 "첫 번째로 등판을 마치면, 24~48시간 이내에 김광현의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두 번째는 투구수와 이닝수를 확인할 것이고, 세 번째로 패스트볼 평균 구속에 변화가 있는지를 볼 것이다. 패스트볼은 팔꿈치에 가장 무리를 줄 수 있는 구종이다. 마지막으로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서 던졌느냐를 봐야 한다. 주자가 있는 위기 상황에선 정신적, 육체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 이닝을 소화했는 지 봐야 한다"면서 "다음 경기 등판을 위해선 이 모든 걸 체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염경엽 단장, 힐만 감독은 물론이고 내부에서 철저한 조사를 진행했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이 팀에서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다. 보호를 해줘야 한다. 대표 투수라는 걸 고려해야 한다. 한국야구 전체적으로 봐도 훌륭한 투수다. 올해 아시안게임도 있다. 만약 국가에서 필요로 했을 때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당초 염 단장은 올 시즌 김광현은 투구를 110이닝으로 제한하겠다고 했다. 힐만 감독은 "앞서 말한 네 가지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봤을 때 나온 수치다. 정확한 투구수와 이닝수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시즌 중 승부처가 오더라도 김광현이 이미 과부하가 걸렸다면 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네 가지에 기초해 똑같이 평가할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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