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국의 인기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변호사 미란다 홉스 역할을 맡았던 배우 신시아 닉슨이 뉴욕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9일(현지시간) 신시아 닉슨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뉴욕을 사랑하고, 바로 오늘 주지사 출사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의 공식 선거운동 사이트를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서 신시아 닉슨은 "뉴욕은 나의 고향이다. 다른 어느 곳에서도 산 적이 없다. 나는 어릴 적 어머니와 침실 한 칸짜리 집에서 살았다"며 "나는 자랑스러운 뉴욕 공립학교 졸업생이고 내 자녀 또한 공립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나는 오늘날 뉴욕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대부분이 박탈당한 기회를 누렸다"며 "뉴욕은 미국 전역에서 가장 불평등이 심한 곳이 됐다. 뉴욕 북부 지역에 사는 아이들의 절반은 빈곤선(최저 소득) 아래서 산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시민보다 뉴스 헤드라인과 권력에 신경 쓰는 정치인에 질렸다"며 "뜻을 모으면 이 싸움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 동안 사회문제와 교육문제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던 신시아 닉슨은 오는 9월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른다.
신시아 닉슨이 당선이 된다면 뉴욕 최초의 여성 및 레즈비언 주지사가 된다. 그는 지난 2003년 성 정체성 문제로 전 남편과 이혼했으며 지난 2013년 동성 연인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결혼했다.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딸 사만다와 아들 찰리스, 마리노니의 아들 닉슨 등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신시아 닉슨은 뉴욕에 사는 싱글 여성의 삶을 다룬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도 영화 조용한 열정(2017), 라임라이프(2010)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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