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속에 시범경기를 마친 지미 파레디스가 개막 이후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 타자 파레디스는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6경기에 출전해 22타수 4안타(0.182) 출루율 0.217을 기록했다. 안타 4개 중 3개가 2루타였다는 것이 위안거리지만, 삼진을 9개나 당한 것은 그가 아직 새로운 리그에 대한 적응을 끝내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파레디스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이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새로 온 외국인 선수들이 초반 헤매는 것은 종종 볼 수 있다. 다른 문화와 낯설게 느껴지는 스트라이크존 차이, 생소한 한국인 투수들과의 승부 등 적응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
두산 코칭스태프도 당분간은 보다 여유를 갖고 파레디스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김태형 감독도 파레디스에게 내야 수비 대신 외야, 지명타자 위주로 수비에 대한 부담감을 최대한 덜어주고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몰아부치는 것보다 편안하게 적응하는 시간을 주는 것이 최선이다.
그동안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정규 시즌에서 살아난 외국인 선수들 사례가 무척 많았다.(물론 반대 사례도 적지 않았다) 바로 직전 외국인 타자인 닉 에반스 역시 2년전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부진했다가 적응 이후 무섭게 살아났다.
이제 개막이다. 파레디스는 어떤 반전을 쓸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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