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24일 밤 11시30분 '가상 스웨덴' 북아일랜드 대표팀과 격돌한다.
마이클 오닐 북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은 23일 한국과의 친선전을 하루 앞두고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향한 존중과 함께 경계심을 표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톱플레이어다. 손(Son)과 같은 국제적 레벨의 선수와 맞붙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오닐 감독 아래에서 북아일랜드는 분투를 이어왔다. 유로 2016에서 16강에 올랐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도 독일, 체코 등과 함께 C조에 속해 6승1무3패, 조2위를 기록했다. 스위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지만, 수비 안정감과 역습이 뛰어난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4위로 59위인 한국보다 높다 .
오닐 감독은 자국 언론을 통해 한국전에 폴 스미스(퀸즈파크레인저스), 샤인 라버리(에버턴) 등 21세 이하 대표팀 어린 선수들을 테스트할 뜻도 내비쳤다. 1998년생인 라버리는 23일, 21세 이하 유럽챔피언십에서 스페인에게 3대5로 패할 당시 골맛을 봤다. QPR의 스미스는 1997년생으로 올시즌 7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유로2016 당시 성인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에이스다. 오닐 감독은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성인대표팀으로 적응할 시간이 짧긴 하지만 이 어린 두 선수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21세 이하 대표팀의 좋은 선수들이 가진 잠재력이 성인 국가대표 레벨에서도 드러나길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오닐 감독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과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톱 플레이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톱 플레이어다"라고 인정했다. "손흥민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자신을 테스트해볼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봤다. "4년전 우리는 남미(브라질월드컵)에서 아주 미숙한 스쿼드로 카바니, 알렉시스 산체스, 비달 같은 선수들을 상대했다. 국제적인 레벨에서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자꾸 이런 레벨의 선수들과 맞붙어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손(Son)이 이곳에 오게 된 것, 함께 경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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